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익산 맛집 황등 진미식당 리뷰
사진 / 글 : 티스토리 바다문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변산으로 놀러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익산 맛집에 들러서 육회비빔밥을 먹고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을 비롯해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와 백종원의 3대 천왕과 같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자주 소개되었던 익산 진미식당이라는 곳이었어요.
1931년부터 조여아 할머님부터 90년 이상 운영되어오면서 3대의 대물림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라서 익산에 가게 되면 육회비빔밥을 먹기 위해 꼭 가봐야 할 식당 중 하나였습니다.
익산 진미식당
전화. 063-856-4422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4시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매월 첫 번째 화요일 휴무
주차. 새마을금고 옆 시장 주차장 가능
매장은 익산 황등시장 근처에 저도 어린 시절 읍내에 나가면 많이 봤을 법한 간판과 인테리어의 매장으로 입구부터 뭔가 전통이 깃들어 있는 익산 식당의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었는데요.
Since 1973으로 익산시에서 대물림 맛집으로 인증을 해준 곳이었고, 착한 가격 모범 식당으로도 지정된 곳이라 기본 익신시에서 인증을 받고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방영 TV 프로그램
2TV 생생정보 1448회, 21.12.09. 황든 비빔밥
생방송투데이 2768회, 21.02.25. 비빈밥
6시 내 고향 6845회, 19.08.23. 육회비빔밥
한국인의 밥상 193회, 14.11.13. 황등비빔밥/육회
생생정보통 632회, 13.04.09. 황등 육회비빔밥
백종원의 3대 천왕, 15.10.09. 황등비빔밥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20.07.18. 황등비빔밥
그래서 매장으로 들어서자마자 그동안 소개되었던 TV 프로그램들의 포스터가 벽면을 빼곡하게 채울 정도로 많이 붙어 있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최불암 배우님의 KBS 한국인의 밥상을 비롯해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KBS 6시 내 고향,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등등 여러 가지 토속적인 프로그램과 맛집 프로그램에서 자주 소개된 곳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이런 음식점들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제가 일부러 찾아가기에 딱 어울리는 그런 곳이었고요.
코로나가 조금 사그라들기는 했지만 아직 코로나로 인하여 오후 4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있었고, 공휴일과 주말(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익산 식당이다 보니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안내를 해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희는 오후 3시가 다 되기 전에 도착해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고, 저희 뒤로 몇 팀의 손님들이 들어오고 난 뒤 3시가 넘어설 때쯤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어서 더 이상 손님들을 받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매장 안쪽에는 교회를 다니시는 분이 운영하시는 곳인지 설교말씀이 한쪽에 붙어 있었고, 화장실은 매장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식사 전 화장실에 들러서 손을 씻고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장 입구에는 이렇게 예전에 사용하던 오래된 자개농도 자리 잡고 있어 역사가 깊은 익산 진미식당이라는 걸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는데요.
주방 안쪽에는 가공식품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날씬이 고구마 순대로 1등을 차지한 현수막과 함께 대물림 이야기로 1931년 외할머니 영업을 시작으로 1973년 어머님과 2003년 아들이 전수를 받아서 현재까지 운영되어 오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진미식당 메뉴판
(특) 육회 비빈 밥(국내산 한우) 13,000원
육회 비빈밥(국내산 한우) 10,000원
소불고기 비빈 밥(수입산 호주) 9,000원
간장 비빈 밥(수입산 호주) 9,000원
순대 국밥(한돈) 8,000원
선지 국밥(한돈) 5,000원
*국밥과 순대만 포장 가능
메뉴는 육회 비빈 밥과 순대 국밥이 대표 메뉴라서 이 메뉴들을 주문하고, 아이들은 너무 매워서 못 먹을 수 있다고 해 아이들을 위해 소불고기 비빈 밥도 같이 주문해 먹었습니다.
원산지 표시판
육회(국내산 한우)
육회 비빔밥(국내산 한우)
돼지고기(국내산 한돈)
쌀(국내산)
배추김치(배추 국내산)
배추김치 고춧가루(국내산)
잠시 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기본 세팅 반찬부터 나왔는데 이곳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기에 안심이 되었는데요.
기본 세팅으로 나오는 반찬은 아삭한 백김치에 연근과 어묵볶음에 나물반찬이 정갈하게 나와서 반찬 먹기에도 괜찮았고요.
이건 선짓국인데 선지가 빠져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무가 들어간 선짓국의 국물 맛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라서 육회비빔밥 먹을 때 같이 먹기 잘 어울렸습니다. 국물 맛이 나중에 나온 순대국밥을 먹어보니 그 국물 맛이랑 비슷해서 기본 육수는 동일한 걸 사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육회비빔밥 먹을 때 선짓국이 참 잘 어울렸고, 무가 이렇게 선짓국에 들어가는 건 참 생소했는데 같이 먹어보니 이게 또 잘 어울리더라고요 ㅎㅎ
먼저 나온 메뉴는 소불고기 비빈 밥입니다. 그릇이 뜨겁게 데워서 나온 것이라 그릇을 잡으면 절대 안 되고 아래 받침대를 잡은 뒤에 밥을 적당히 섞어준 다음 먹으면 되는 메뉴였어요.
이어서 익산 맛집 진미식당의 대표 메뉴인 육회비빔밥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미 다 비벼진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메뉴 이름이 육회비빈밥이었고, 실제로 먹어보면 아삭한 야채와 함께 부드러운 국내산 한우 육회와 더불어 매콤한 양념 맛이 어우러진 육회비빔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뒤 이렇게 적당히 야채와 함께 비벼준 다음 비빔밥을 먹기 시작했고, 역시나 빨간색으로 매콤해 보이는 육회비빔밥은 색깔만큼이나 제법 매워서 평소 매운 걸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맛이었는데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덜 맵게 나온 소불고기 비빈 밥은 아이들과 함께 와이프가 같이 먹기 좋은 편이었고,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습니다.
육회 비빈 밥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부드러운 육회의 맛을 느끼면서 아삭한 야채와 매콤한 양념의 어우러진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메뉴였는데 저도 매운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운 음식 맛은 아니었고요.
부드러운 육회와 더불어 매콤한 비빔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매콤한 비빔밥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입맛에 맞게 드실 수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이어서 아까 먹었던 개운한 선짓국의 그 국물 맛으로 피순대와 아삭한 부추가 함께 들어간 순대국밥인데요.
육회비빔밥 못지않게 순대로 유명한 진미식당이기 때문에 이렇게 전통 피순대가 들어간 순대국밥은 서울에서 평소 먹던 일반적인 아바이 순대가 들어간 순대국밥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건더기도 피순대 외에 머리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었고, 다른 것보다 국물 맛이 워낙 개운하고 시원해서 적당히 매콤한 양념을 넣어준 다음 먹으면 든든하게 점심식사 메뉴로 먹기에 잘 어울렸는데요.
육회비빔밥으로 워낙 유명한 음식점이라서 그 메뉴를 기대하고 갔지만 육회 비빔밥보다는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의 순대국밥이 더 맛있었던 곳이라 다음에 가면 순대국밥 위주로 주문해서 먹고 오고 싶었던 진미식당의 솔직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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